경기·인천 경제인들 비바람 뚫고 ‘사랑의 굿샷’
인재 육성 기금 마련 위한 경제인자선골프대회 개최 수익금 전액 장학금으로
거센 비바람도 경기ㆍ인천지역 경제인들이 소외된 이웃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나눔의 마음은 막지 못했다.
경기일보는 27일 용인 신원컨트리클럽에서 인재 육성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대회인 ‘2013 경제인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선골프대회는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김학규 용인시장,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김병량 단국대 부총장,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 조현재 MBN 보도본부장 등 260여명의 경기ㆍ인천지역 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일보는 경기ㆍ인천지역 경제인들의 대회 참가비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1천100만원을 김병량 단국대 부총장에게 전달했다.
폭우 속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박승국씨와 박순자씨는 남녀 개인전에서 각각 73타, 80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는 조학현ㆍ최성호ㆍ윤영상ㆍ김효종 조가 146.6점을 기록하며 우승에 영예를 안았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병량 단국대 부총장은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인재 육성을 위해 경제인들이 정성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본 대학도 이자리에서 전달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창열 회장은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경기ㆍ인천지역 기업인들이 우리 주위의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힘든 학생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자선골프대회가 앞으로도 경제인 상호간 친목의 장으로 거듭나고 경제활동에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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