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싸이 야유, 결승 축하무대… 싸이 침착하게 "사랑해요"
가수 싸이가 이탈리아컵 결승전 무대에서 야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는 2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 라치오의 대회 결승전에서 5만여 명의 관객들을 앞에 두고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탈리아 관중들은 환호 대신 싸늘한 반응으로 싸이의 축하공연을 훼방 놓았다. 일부 객석에서는 큰 아유가 터져 나왔고, 자신들의 응원가를 부르거나 폭죽을 터뜨리는 관객들도 있었다.
싸이는 무대가 끝나고 의연한 프로의 자세로 "이탈리아 사랑해요"라며 공연장을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축구팀 관중들은 이전에도 인종차별적 행위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어 현지 언론에서는 이탈리아 관중들이 싸이의 공연에 야유를 보낸 것은 '인종차별'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싸이 야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탈리아 싸이 야유, 정말 화난다", "이탈리아 싸이 야유 저렇게 매너가 없다니 실망이네", "이탈리아 싸이 야유 정말 속상했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이탈리아 싸이 야유,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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