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재배농가에 보급…재활용ㆍ예산절감ㆍ농촌일손까지 도와
안산시 단원구청이 각종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 보도블럭을 수거한 뒤 이를 인도 보수공사 및 포도재배 농가 등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어 자원 재활용과 예산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단원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이번 폐 보도블럭 무상공급 사업은 그동안 자전거 도로 및 도로 확·포장 공사 등지에서 발생한 각종 폐 보도블럭을 수거해 재사용이 가능한 블록은 별도 분류, 보도유지 공사에 재활용하고 있다.
특히, 폐 보도블럭 재활용 사업은 보수공사에 쓰기에도 질이 떨어지는 보도블록의 경우 농가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무상으로 지원, 자원의 재활용 뿐 아니라 예산절감 및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폐 보도블럭 무상공급 사업은 지금까지 대부도 포도 재배영농 농가 20여 가구에 1만여장의 재활용 보도블록을 지원해 줌으로써 구청에서는 1천여 만원 상당의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했으며 농가에서는 300여만원의 자재비 구입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구청 측은 추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포도농장 잡초제거 및 보온을 위한 비닐 피복 시 투입될 농가 일손을 덜어주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 관계자는 “재활용 보도블록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 자원 재활용은 물론 예산절감 그리고 취약한 농업인 소득안정과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뒤 “지속적으로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