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정학회와 법무부 산하 (사)한국사법교육원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산동성 제남시 양광여자감옥을 방문, 중국감옥학회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사진>
이번 중국 교정시설 방문은 10여년간 진행돼 온 한국교정학회와 중국감옥학회 간 교류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중국감옥학회가 외부 인사를 교정시설에 초청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교정학회와 한국사법교육원 임원 27명과 중국 양광감옥 관계자 50여명은 이번 양광여자감옥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수형자들이 준비한 뮤지컬과 합창공연, 다도시범 등을 관람한데 이어, 만찬을 함께 했다.
2년 전 개소한 양광여자감옥은 여성 수형자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종합병원 규모의 의료시설과 편의점, 실내체육관 등 수형자들을 위한 복리후생 시설을 갖추고 있는 등 최신식으로 지어졌다.
이영근 한국사법교육원 이사장은 “시진핑 국가주석 취임 이래 중국이 인권 신장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홍보를 하고 있다”며 “감옥 수형자들이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과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시설은 우리 교정행정에도 시도해 볼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