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성·일자리 많은 도시개발로 목표 수정…LH, 공동주택용지 4필지 공급
하남 미사보금자리지구가 ‘미사 강변도시’로 명칭이 바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하남 미사보금자리지구의 명칭을 미사 강변도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사지구가 주택공급 목표 보다는 도시의 기능 형성과 쾌적성에 무게를 둔 데다 새 정부의 창조경제 지원을 위한 일자리 확충과 생산기능 등을 제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 나들목(IC) 주변 풍산동과 망월동, 선동, 덕풍동 일대 546만㎡ 규모로 조성 중인 미사 강변도시는 안양 평촌신도시 보다 35만㎡정도 더 큰 규모로 서울 송파·강동구 주변 한강변에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마지막 개발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사 강변도시는 서울 잠실까지 승용차 기준으로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며 서울 고덕지구와 강일1·2지구, 하남풍산지구 등과 연계해 서울 동부권 주거벨트의 핵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LH는 미사 강변도시에 총 3만6천989가구를 건설해 약 10만명 정도를 수용할 계획이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 나들목·상일 나들목과 인접해 있으며 올림픽대로, 경춘고속도로 미사 나들목이 바로 연결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 이미 서울 지하철 5호선의 지구 내 연장이 확정된 상태이며 도로 확장 및 교차로 입체화를 통해 향후 교통 편의성이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구 북·동쪽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위치해 있는 등 천혜의 주변 환경을 자랑하며 지구 남동쪽으로 신세계가 수도권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2015년 완공 예정)’가 조성돼 대규모 상권 형성이 기대된다.
한편, LH 하남사업본부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125~128㎡형 아파트 3천여 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4개 필지(18만7천㎡)를 공급한다.
용적률은 이들 4개 필지 모두 210%로 택지공급 가격은 1㎡당 336~346만원이며 대금은 3년 유이자 분할 납부 조건이다.
LH 하남본부는 오는 30~31일 순위별로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신청 접수 및 추첨을 실시하고 다음달 5~7일에 본 계약을 체결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하남사업본부 판매부(031-790-7836·9377·7858)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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