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유, 초, 중, 고 교사 대상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안대준)은 9일 미국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한우성 를 초청,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의 리더십과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한 씨는 유, 초, 중, 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강좌에서 그가 최초로 발굴·보도한 고 김영옥 대령(1919~2005)의 삶과 인생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희생, 사랑, 나눔 등 공동체의식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는 “1919년 로스엔젤레스에서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태어난 김영옥 대령은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3개국에서 최고무공훈장을 받았을 만큼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전쟁 영웅이지만 평생을 미국 내 소수계층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바쳤던 인도주의자이기도 했다”며 김 대령의 삶을 사진과 함께 설명했다.
고 김영옥대령은 지난2005년 타계 전까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글로벌리더, 인도주의자로 평가받아 2004년 미국 이민 100주년 선정 이민영웅, 2005년 프랑스 레종 도뇌르(Legion d' Honneur)무공훈장 등 국외의 여러 훈장을 수상했다.
연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부터 2003년까지 미주 한국일보기자로 활동한 한우성씨는 미국 PBS-TV 세계의 기자 시리즈 ‘Democracy on Deadline’ 선정, Wall Street Journal ‘미국을 새롭게 하는 소수계 기자’, 한국 기자상, 미국 소수계 기자상, AP통신 기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퓰리처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는 미국 뉴 아메리카 미디어(NEW AMERICA MEDIA)한국부장, 유엔 인권정책센터 이사를 지냈으며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언론 연수를 거쳤다.
재미교포 가운데 모범이 될 만한 인물을 찾아 세상에 알리는 작업을 하던 한 씨는 1997년 김영옥 대령을 처음 만났으며 이후 약 7년간 그의 이야기를 취재한 기록인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을 출판, 김 대령의 삶을 재조명했다.
현재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그는 국내에서 100회 이상의 강연을 통해 김영옥의 리더십과 삶에 대해 강의하며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
동두천=한성대 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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