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생명사랑 그린마을 조성’ MOU
자살 예방과 함께 생명의 존엄성을 드높이는 마을이 이천 호법면 후안1리 등 이천 지역 3개 마을에 들어선다.
이천시는 지난 6일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전무 정봉은)과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안용민) 공동으로 ‘생명사랑 그린마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에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농약으로 인한 자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생명존중 풍토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생명사랑 그린마을 조성’등을 통해 우선, 농약안전보관함 을 보급하는 등 농약으로 인한 음독자살을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호법면 후안1리를 비롯한 3개 농촌 마을을 ‘생명사랑 그린마을’로 선정해 해당 주민들에게는 농약안전 관리방법과 생명사랑 프로그램 등을 적극 운영키로 했다. 또 다음달 말까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과 폐농약수거함 설치를 완료하고 정기적으론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정신건강 상담 등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도농복합 도시로 농촌지역이 널리 분포돼 있는 이천지역의 경우, 농약을 자살 수단으로 한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살을 예방하는 한편, 나아가 생명의 존엄함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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