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관대 쓰고 의젓한 꼬마신랑 됐어요"

군포 수리초교, 한국민속촌서 전통문화 체험

군포 수리초등학교 3학년 학생 64명이 최근 한국 민속촌에서 전통혼례 및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학습은 전통혼례체험, 민속관 관람, 국악 비보이 댄스 공연, 농악놀이 공연, 전통 한옥 관람 등을 통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애호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전통혼례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통혼례복장으로 갈아입고 꼬마 신랑, 꼬마 신부가 되어 옛날 혼례식 절차에 맞춰 결혼식을 체험했다.

또 민속박물관은 조상의 슬기와 지혜가 담긴 의·식·주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됐으며, 징·북·꽹과리·장구 등의 악기로 신명나게 연주하는 농악놀이 공연과 상모를 돌리며 옆으로 공중 뛰기 하는 공연도 관람했다.

류혜숙 교장은 “이번 현장학습은 학생들에게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의미 있는 학습이 됐다”며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교과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실생활과 연관시키는 체험이 됐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