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최대 41% 인하 주민들 경제적 부담 경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서울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을 재정사업으로 조기 전환해 통행료 부담을 낮추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안 시장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을 인수하면 최소 31%에서 최대 41%까지 통행요금을 인하할 수 있다는 국회예산정책처의 평가결과는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통행료 인하 요구가 당연한 주장이었음을 실증한다” 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시장은 이와 함께 “국회예산정책처가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재정사업 전환을 정부에 요구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7년 12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완전 개통 이래 북부구간(일산~퇴계원)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되었다는 이유로 남부구간(김포~구리)에 비해 2.5배나 높은 통행료를 부담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년 통행료가 인상되면서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경제적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60년 간 국가안보라는 이름 아래 온갖 규제 속에서도 희생을 감내해 온 주민들은 북부지역 홀대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팽배해 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특히 “그동안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10개 자치단체는 청와대, 국회, 국토해양부에 통행료 인하를 지속적으로 촉구, 건의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조속히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통행료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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