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역 초ㆍ중학교 학생들에게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으로 영어와 중국어 등을 온라인을 통해 교육하는 기관이 출범됐다.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황익중)은 17일 오전 제1회의실에서 김선교 양평군수와 황익중 양평교육장, 이현주 양평군 평생학습센터 소장 등을 비롯해 지역의 초ㆍ중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대표, 외국어 담당 교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 스마트 교육원’ 개원식을 가졌다.
양평 스마트 교육원은 양평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의 초ㆍ중등학교 34곳 학생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온라인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별로 외국어 담당 교사가 지도하게 된다.
교육과정 이수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에 대해선 학교 추천을 받아 미국 연수도 다녀올 수 있다.
김선교 군수는 “양평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의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익중 교육장은 “지역 학생들에게 외국어 교육 기회를 확대, 사교육비 경감에 실효성을 거두고, 학생들이 미국 학교 현장 체험 연수를 통해 국제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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