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 시 승격 50주년 기념식서 8개 비전 제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안 시장은 16일 의정부시청에서 있은 시 승격 50주년 기념식에서 8가지의 비전목표를 제시하면서 “교육은 개인이나 국가나 최고의 가치 있는 투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의정부를 지역특성을 살린 문화예술관광의 도시,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갖춘 생기 넘치는 도시,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복지도시,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진 녹색환경도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를 대한민국 행정 롤 모델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하고 더 큰 의정부를 위해 의양동 통합에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안 시장은 앞서 “아직도 의정부시의 이미지는 원조 부대찌개다. 60년 동안 ‘안보’를 담당한 명예로운 훈장이지만 아픈 상처이기도 하다”며 “벗어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50년이 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면, 앞으로 50년은 비상하고 도약하는 시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정부시 비전의 목표는 사람이고 내용은 혁신이다”고 밝히고 “오는 연말까지 단기 및 중장기 비전을 담은 설계도를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시 승격 50주년 기념식에는 홍문종 국회의원, 김원기 도의원, 빈미선 시의장 등 지역정치인을 비롯한 의정부지역 각급기관장, 시민단체, 시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은 안병용 시장의 미래비전선포와 함께 한해 동안 진행될 ‘세계인이 함께하는 희망 페스티벌’ 등 30개 기념사업의 홍보도 함께했다. 또 김종환 시홍보대사, 의정부 시립무용단과 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1963년 1월1일 양주시 의정부읍에서 의정부시로 승격됐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다음 두 번 째다. 당시 인구 6만 2천명, 공무원 80명, 재정규모 3천200만원에서 현재 인구 42만 9천 명, 공무원 1천 명, 재정규모 6천800억 규모로 성장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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