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파문 수습 국면 돌입 남양주시의회 ‘강력 징계’ 요구… 집행부 수락

남양주시 간부 공무원이 시의회 추경 심사과정에서 시의원에게 막말을 해 의회가 파행되는 등 물의(본보 15일자 5면)를 빚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의 요구를 집행부가 즉각 수락하기로 하면서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15일 남양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집행부가 막말 당사자인 최삼휘 과장을 지난 14일 총무기획국으로 보직이동을 단행한 이후 시의회가 더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오후 4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한 뒤 16일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이처럼 시의회 요구를 집행부가 즉각 수락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자 시의회는 이날 오후 제20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회기를 연장키로 합의했다.

특히 시의회는 16일 오전 10시 개의 예정인 3차 본회의 전까지 집행부의 결정 여부를 지켜본 뒤 3차 본회의에서 이석우 시장의 공개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다.

또 시의회는 그동안 중단됐던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재개하면서 17일에는 추가경정 예산안 본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8일에는 4차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한 심사 안건들을 최종적으로 처리키로 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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