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잠실 잇는 시내버스 이달중 운행

그동안 적자 발생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지연됐던 양평과 잠실을 연결하는 시내버스가 이달부터 본격 운행된다.

양평군은 15일 양평~잠실을 잇는 2000-2번 시내버스를 운행키로 하고 현재 금강고속과 운행 개시일을 협의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운행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노선은 양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올림픽대로를 경유, 서울지하철 8호선 잠실역 9번 출구까지 이어지며 운행 길이는 51.3㎞로 하루 8회 6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군은 지난해 9월 금강고속 측에 대해 이 구간 시내버스 운행을 허가했지만 금강고속 측은 버스 1대당 연간 1억8천여만원의 적자가 우려된다며 7개월 가량 운행을 미뤄왔었다.

금강고속 관계자는“잠실행 노선버스를 이달부터 운행하는 것으로 내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운행 개시 날짜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금강고속의 지난해 양평 시내버스 노선의 적자 규모가 10억원을 넘고 잠실행 노선을 운행할 경우 버스 1대당 연간 1억8천여만원의 적자를 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경기도와 금강고속에 대한 재정 보전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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