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 암소 유전능력 평가 결과 전국 평균 81% 훨씬 웃돌아
이천 한우의 우수성이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천시는 11일 국립축산과학원에 의뢰해 2011년 출하 우를 대상으로 암소의 유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7%로 전국 평균 81%를 훨씬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천 출하 우 도체형질에 대한 유전력의 경우, 수치가 높을수록 고급육으로 평가받은 근내지방도 유전력 0.36을 비롯해 도체중 0.36, 등심단면적 0.35로 나타났고 낮을 수록 좋은 등지방은 0.30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가 단위 한우 후대검정사업에서 보고한 도체중(0.33), 등심단면적(0.41) 등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근내지방도 및 등지방두께(0.40)는 10~14% 낮게 추정됐다. 또 이천 보유 암소(5천300두) 육종가 추정 결과, 우량 암소 선발 상위 5%의 경우 도체중 180두, 등심단면적 170두, 근내지방도 100두며 500여두 가량은 상위 10%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홍성구 부장은 “번식형질 상위 5~10% 우량 암소를 선발, 계속해서 번식우를 개량해 이천 한우의 우수성을 살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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