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학운3 産團 본격 개발

道, 최종 승인ㆍ고시… 市, 토지보상 등 분양 절차 착수

김포시가 처음으로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김포학운3일반산업단지’가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 고시돼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8일 현재 조성 중인 학운 2·4 산업단지와 더불어 김포골드밸리의 중심이 될 ‘학운3산업단지’에 대해 이날 경기도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고시됨에 따라 ‘사업부지 책임분양’안 시의회 동의를 거쳐 토지보상 등 산업단지 분양을 위한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경쟁력을 갖춘 민간사업자와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사기업의 창의성과 효율성, 지자체의 행정 추진력,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의 접목을 통해 대외 신뢰도 확보와 사업추진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부동산 침체로 얼어붙은 금융시장의 PF 활성화를 위해 학운3산단에 대해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금융기관과 ‘미분양 매입확약(책임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밸리의 중심인 학운3산업단지는 95만6천㎡ 규모로, 학운2·4, 양촌산업단지 및 인천 검단산업단지와 연계돼 595만㎡의 수도권 서북부 최대의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검단IC)가 완공되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적인 접근성이 개선돼 김포시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김포골드밸리 조성을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산업용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낙후된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거점도시로의 성장시키는 동시에 주변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택지개발, 뉴타운, 지구단위사업 등)에 따른 공장이주 대안지로 다양한 수요에 대처할 예정이다.

김병화 시 경제진흥과장은 “학운3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한강신도시 아파트 분양의 호재로 작용해 부동산 경기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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