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청 사이클 팀의 장경구 선수가 2013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종합 우승과 함께 최우수(MVP)상을 수상하는 등 사이클의 고장으로서의 명성이 이어지고 있다.
가평군청 사이클 팀은 29일 막을 내린 2013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 남 일반부 개인종합에서 장경구 선수가 대회 첫날 개인도로 (121.8km)에서 2시간58분30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둘째 날 개인도로(76km)에서도 1시간56분 33초로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실력으로 개인종합까지 우승해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가평군청 사이클 팀은 지난 말 9명의 선수 중 6명이 군(軍)에 입대하고, 2명의 선수가 새로운 팀으로 합류하는 등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인도로단체 2경기(76km)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지적공사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따낸 금3, 동메달 1개는 가평군청 팀의 정상괘도를 찾아 사이클 고장으로 명성을 부각시키는데 큰 힘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02년 창단된 가평군청 사이클 팀은 지난해 인천광역시장배, 음성청결 MBC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회 등에서 4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한사이클연맹에서 장경구선수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최우수단체상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해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며 사이클 지역으로서의 명예를 걸고, 선수들의 기량을 높여온 김정환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아 지도 능력을 인정받는 한편 10명의 선수가 착실한 체력 및 기본 훈련과 친화력, 감독의 리더십, 군민의 관심과 애정, 행ㆍ재정적인 지원으로 지역의 명예와 한국 사이클의 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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