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교육청, 초등 4~6학년 대상 영어체험 프로그램 진행

도심지역 사교육열기를 빗겨간 농촌지역에 생생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양평군과 재단법인 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에서 영어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펼친다.

교육은 4~5학년은 2박3일, 6학년은 4박5일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호텔, 공항, 우체국, 병원 등 각종 체험부스를 통해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비롯해 수학과 과학 등을 암기식에서 벗어나 생각하고 이해하는 수업,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체험, 도로표지판과 지도 등을 이용해 길을 찾는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영어를 익힌다. 교육당국은 이에 앞서 2일 오전 지역 초등학교 영어담당 교사와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교육담당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영어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국제화 시대에 요구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황익중 교육장은 “체계적인 영어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생들에게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일깨우고,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부담 경감으로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꿈ㆍ사랑ㆍ행복’의 양평교육이 구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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