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물품 공동구매 제도를 이용해 3억 7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2일 김포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에 예산을 배정해 교별로 기자재를 구매해온 기존 방식을 탈피, 지난해부터 교육청 공동구매방식으로 변경했다.
교육청은 기자재 선정과정의 부조리 및 학교별 계약하는 번거로움 등을 개선하고자 도입한 공동구매 제도를 통해 지난해 2억 6천만 원(절감률 35.3%), 올해 1억 1천만 원(절감률 32%) 등 모두 3억 7천만 원을 절감했다.
특히 절감한 예산을 활용해 지난해 일선 학교의 컴퓨터 385대, 교실 텔레비전 52대, 학생실습용 컴퓨터 95대 등 애초 목표수량보다 많은 노후 교육정보화 기자재를 교체해 교수학습 여건을 향상시켰다.
고창초교 김배신 교장은 “학교에서 기자재를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교육지원청에서 물품을 공동구매해 보급함에 따라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절감된 예산으로 노후화된 기자재를 전량 교체해 교실 수업환경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동구매 제도가 일선 학교의 업무 부담을 덜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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