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천대학교가 대학경영 및 재정,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성과평가 등을 자체평가한 결과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연구와 국제화 수준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8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경영 및 재정, 연구,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학생지원, 국제화 수준, 성과평가 등 6개 항목을 자체평가한 결과 총점 990점 만점에 881.78점을 획득해 ‘우수’ 등급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연구 영역에선 교수들의 1인당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게재 수가 소폭 늘었고, 교내 연구비 증가 등에 힘입어 91.9점(최우수)을 받았다. 국제화 수준 영역에선 외국인 졸업생 비율과 영어수업 강좌 비율이 올라 93.5점(최우수)을 획득했다.
대학경영 및 재정 영역은 신입생 충원율(99.4%)과 재학생 충원율(145.1%), 편입학생 충원율(98.8%) 등이 전국 국공립대보다 높아졌지만, 세입 중 학생당 교육비와 발전기금 성적이 낮아 86.4점(우수)을 받았다.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영역은 전체적으로 실적은 올랐지만, 인천전문대와의 통합 이후 재학생 증가에 따라 기숙사 수용률이나 교원 1인당 학생 수 등의 수치가 낮아져 아쉽게도 89.4점(우수)에 그쳤고, 학생지원 영역도 지난 2010년 이후 신입생 증가로 재학생 1인당 장학금 등이 낮게 평가돼 84.7점(우수)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교수들의 SCI급 논문은 전국 국공립대 평균(0.31편)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외국인 교수 비율이 낮은 것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인천대 관계자는 “송도캠퍼스 이전 및 국립대학 법인 전환으로 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일부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에 대해선 내실 있게 추진하는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대학 비전계획이 잘 평가될 수 있도록 새로운 평가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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