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새 봄을 맞아 동절기 차량통행을 통재해 등산객 및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하늘과 맞닿은 호명호수를 전면 개방했다.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해발632m의 자락에 위치해 하늘과 맞닿아 있는 호명호수는 15만㎡크기에 2백67만 톤의 물을 담고 있어 주위를 둘러싼 산자락들과 어울려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한다.
호수 위에는 팔각정이 있어 푸른 물과 파란 하늘이 쪽빛을 만들어내 청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시선을 반대편으로 돌리면 호명호수의 원 물길인 푸른색을 띤 청평호가 한눈에 들어올 뿐 아니라 1.9km 길이의 호수주변도로는 자전거도 탈 수 있어 산 정상과 호숫가를 돌아보는 하이킹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는 23일(토요일)부터 개방되는 호명호수는 교통안전과 자연보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선버스만 정상까지 운행됨에 따라 승용차를 가져온 사람은 호수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한 후 노선버스를 이용해야하며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개장된다.
상봉역에서 경춘선전철을 타고 상천역에서 하차해, 도보로 1시간30분 동안 주변도로를 걸으며 맑은 자연과 호수, 산림과 호흡하며 건강과 휴식을 함께하는 관광휴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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