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3년 연속 에너지절감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에너지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시는 13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2년 지자체 청사 온실가스·에너지 절감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13년 보통교부세 18억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2011년 우수기관으로 평가돼 각각 7억8천만원, 10억5천만원의 교부세를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
시는 지난해 2007년~2009년 에너지 평균 기준사용량 온실가스 이산화탄소 1천675t 대비해 22.6%를 절감했다. 특히, 지난해 절감 목표인 -9%를 넘어 오는 2015년 목표인 -20%를 앞당겨 달성했다.
시가 이같이 3년 연속 에너지절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청사 사무실 및 복도 격등제, 냉·난방기 중앙제어시스템으로 여름철 28도 이상, 겨울철 18도 이하 실내온도유지, 수배전 설비 절전시스템 설치, 청사 내 기존 형광등 LED 교체 등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도 이같은 에너지절약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19억8천만원을 들여 시청 앞 잔디광장에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갖춰 청사 냉·난방에 지열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우복 시 회계과장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전력수급 위기와 고유가에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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