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美반환기지 환경오염 치유·효율 개발 등 벤치마킹
동두천시의회가 1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아시아 최대 미군 반환 기지인 필리핀 수빅 미 해군 기지와 클락 공군기지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동두천 전체 면적의 42%에 해당하는 반환 예정 미군 기지의 효율적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의원 7명 전원과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수빅에서는 올랑가포 시청과 수빅 신도시, 수빅만 관리공단(SBMA), 수빅 자유무역지대(SBFZ) 등을 방문하고, 클락에서는 앙헬레스 시청과 경제특구CSEZ), 대통령 직속기관인 클락개발공사(Clark Development Coporation)를 찾는다.
의회는 이번 반환기지 방문 연수를 통해 반환 미군기지의 환경오염치유와 개발과정의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역할, 기지반환 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극복하는 과정 등을 살펴보고 2016년 동두천 미군공여지 반환 이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 올바른 반환기지 개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방문지 연수 과정에서 느낀 점을 토론하는 등 현지 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작년 6월부터 반환예정 미군기지의 조기 반환과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비상 대책위(위원장 임상오)를 구성하고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두천=한성대기자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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