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일방통행식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전력망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거점도시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 기술로 전력 공급자는 전력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소비자도 마찬가지로 집, 사무실, 공장 등에서 전력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사용시간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정부가 2011년 지능형전력망 구축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시행으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면서 거점도시 지정·육성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자치단체 마다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남양주시도 여타 지지체와 같이 적극적인 의지는 물론 자체적으로 스마트그리드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등 거점도시 유치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석우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박람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석우 시장은 “지자체 입장에서 보면 막대한 국가재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거점도시 유치를 위해 기본계획 마련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점도시는 지식경제부가 산업연구원에 발주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사업계획과 재원조달 방안 등에 따라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면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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