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ㆍ양ㆍ동 통합은 시대적 과제… 시의회ㆍ의원간 적극적 대화 추진” 고산지구 보상 촉구 등 현장ㆍ체험 의정 펼칠 것
빈미선 의장은 의정부시 의회사상 첫 여성의장이다. 제6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지 불과 4개월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의정을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해 의장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앙금이 가시지 않는 것이 의정을 이끄는데 큰 어려움이라며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유난히 강조했다.
- 올해 의정목표는.
일하는 의회 역동적인 의회상 정립에 노력하겠다. 현장중심의 봉사, 체험하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겠다. 한 방편으로 의원봉사단을 구성해 3월부터는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시민에게 실망을 준 의회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씻어줄 수 있으리라고 본다.
또 집행부와 관계, 현안 등을 고려해 회기를 기본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영해 각종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고산지구 보상 등 현안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인데.
각종 문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의회의 목소리가 묻혀서 그렇게 보인다.
고산지구 보상을 위해 전체 의원의 이름으로 LH에 보상을 촉구하고 해당 지역 출신 시의원이 대표로 LH를 항의 방문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지역국회의원에게 건의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경전철도 잇따른 사고의 원인규명과 활성화 대책을 시정 질의 등을 통해 집행부에 촉구하고 있다. 또 도시철도법개정을 통해 국비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에게 힘써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 의정부, 양주, 동두천 통합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3개 시 통합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경기북부 경원축의 시대적 과제다. 3개 시가 함께 발전하고 살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
그동안 두 번의 통합시도가 실패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 의정부시 의회가 주도적으로 나서면 오히려 양주, 동두천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경기도 시군의장단이나 북부지역 의장단 모임이 있을 때마다 양주, 동두천시의회장과 통합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시의회나 의원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눌 생각이다. 통합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통합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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