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추경예산안 승인… 192억 투입 오는 9월부터 착공
동두천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해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던 동두천 소요산 어린이박물관 건립사업이 26일 시의회 추경예산안 승인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6일 동두천시의회는 제231회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요청한 소요산 어린이박물관 건립 추경예산 31억원을 놓고 진통을 거듭한 끝에 표결에 붙여 6명의 의원 중 찬성 4표, 반대 2표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와 함께 각각 96억원씩 총 19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5천225㎡ 규모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7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9월 공사업체를 선정해 착공할 계획이다.
소요산 어린이박물관은 ‘꿈꾸는 어린이·창의적인 어린이·청정자연 지킴이’라는 주제로 생태체험 학습장, 지역 문화학습관, 오감창의교육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두천시는 지난해 고양시와 남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 등 5개 지자체가 어린이박물관 유치를 신청,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에 성공했지만 시의회는 열악한 시 재정 여건상 연간 20억여원의 운영비가 소요되는 박물관 운영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올해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했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박물관 건립이 완료되면 소요산권 종합관광개발과 연계돼 지역경제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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