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행 인천시세팍타크로協 회장 "협회 내실화 최우선…내년 세계선수권 개최 준비중"

“세팍타크로에 대한 홍보와 활성화가 시급합니다. 세팍타크로가 비인기 종목에서 벗어날 때 그때 취임식을 하겠습니다.”

이준행 인천시세팍타크로협회 제3대 신임회장은 “세팍타크로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이 6개나 걸린 중요한 종목이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홍보가 부족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세팍타크로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지난해 말 대의원 총회를 통해 회장에 선출됐지만, 취임식을 하지 않았다. 협회의 내실을 다지는 게 급선무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 회장은 “세팍타크로가 활성화 되려면 우선 올해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올해 전국체전 상위권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직 국가대표 선수는 없지만, 국가대표 물망에 오른 선수들이 다수 있어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선수들이 청라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 선수들이 좀 더 맘 편하게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내년 상반기 중 세팍타크로 세계슈퍼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그는 “지난해 말 싱가포르 아시안기술 대표가 내방 때 대회 개최에 대해 진지한 토의가 있었다. 이미 중앙협회와도 긍정적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세팍타크로라는 종목에 인천시와 시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길 바란다”며 “올해 인천에서 열릴 전국체전과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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