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휴먼초록공간으로 탈바꿈

가평군이 푸른 강과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축제·체험·생태·레저의 섬으로 자리잡고 있는 자라 섬을 쾌적한 생활공간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다양한 생태적 문화가 어우러지는 녹색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1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평의 블루오션이자 랜드 마크인 자라 섬을 숲의 기능성과 이용자의 편리성을 융합해 서도에 위치한 28만3천개소의 캠핑장을 초록공간으로 변화시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명의 숲 ‘트리 아일랜드(Tree Inland)’로 조성한다.

트리 아일랜드로 변화될 서도의 오토캠핑장은 느티나무, 느릅나무 등 다양한 그늘수림으로 만들어 부족한 녹지림을 보완하고 캠퍼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목적 운동장과 모험놀이 공원이 있는 잔디광장 주변을 수양버들, 겹벚나무 등 수변과 조화되는 천변 숲과 산새와 들새들이 서식하는 야조의 숲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변을 자연을 그대로 즐기면서 시설과 잠자리는 편하게 이용하는 휴식형 캠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그늘숲·야조의 숲과 함께 단풍숲, 그리고 꽃과 열매가 어우러지는 화목원을 만들어 오는 5월 말까지 초록빛 가득한 생태적·심미적·문화적인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