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황철규)이 검사실과 수사과로 이원화돼 운영되던 기존의 범죄수익환수 및 피해회복 지원수사의 업무 효율과 전문화를 위해 이를 통합해 ‘피의자 재산추적 전담팀’으로 편성·운영,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안산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17일 이원화 채제로 운영되던 피해회복 지원수사팀을 전담팀으로 편성한 뒤 모두 12억8천여만원의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추징보전 조치를 완료해 피해회복 지원수사 성공률을 기존 36%에서 60%로 향상시켰다. 특히 전국 최초로 ‘보이스피싱’ 피의자 재산에 대한 추적 수사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3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회복시키는 등 피해회복 지원수사팀 운영에 따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전담팀 운영은 그동안 범죄수익환수는 검사실에서 피해회복 지원수사는 수사과에서 담당하는 등 이원화돼 운영됐으나 이를 ‘피의자 재산추적 전담팀’으로 통합, 운영하도록 해 재산추적 노하우를 범죄수익환수 업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고 있다.
범죄수익환수의 경우 전담팀 편성·운영을 통해 은닉재산 추적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 지난 2011년 대비 환수대상 사건수는 2배, 추징보전 금액은 3.5배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와 관련 안산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찾아내 범죄수익을 환수해 범죄의 기반을 붕괴시킴으로써 재범을 차단하고 서민들의 피해회복을 지원함으로써 사법정의를 실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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