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만학도 “지식이 자본이죠”

(주)부국 양철문 대표, 석사학위… “잘사는 농촌 만들 것”

“만학의 꿈, 지식이 자본인 새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교육에 열정까지 더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지난 13일 수원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받고 만학도로서 열정과 패기를 보여준 ㈜부국 양철문 대표(61)의 졸업소감이다.

양 대표는 37년간 농협에 몸담은 금융맨이자 현재 이천시 백사면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CEO로 경영일선에서 뛰는 전문 경영인이다.

특히 경영일선에서 24시간을 쪼개며 바쁘게 뛰는 짬짬이 공부에 매진, 정규과정 5학기를 2년 6개월여 만에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는 등 노익장을 발휘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양 대표의 열정은 비단 학구열뿐만 아니다.

바로 ▲잘 사는 농촌사회 건립 ▲소비자가 주권인 시대 ▲소수 지식인 집단의 사회 지배 타파 등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리더로서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

양 대표는 “18, 19세기 산업화 거쳐 20세기 자본경영자 사회에서 21세기는 소비자 사회로 소비자가 주권인 시대”라며 “현 사회가 중산층이 붕괴하고 양극화로 소수 지식인 집단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어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현시대는 지식이 자본인 사회로 시대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면서 만학도로서 새로운 제2인생의 도전장을 내민 이유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 대표는 현재 농업의 문제를 알고 이를 해결하고자 ‘농업소득이 지식 영농에 비례한다’는 진리를 실천해 잘 사는 농촌사회 조성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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