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전철 청량리 연장운행 여론 높아

경춘선 전철 종착역이 상봉역까지 운행되면서, 청량리 서울역 등 도심 진입을 위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착역을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개통된 경춘선 전철 종착역이 상봉역까지 운행되고 있어 서울역을 비롯한 도심권 진입을 위해 2회 이상 환승해야하는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종착역을 청량리역까지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역을 출발 경기도 가평군을 비롯해 남양주시 권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경춘선 전철의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강원, 영서 및 경기 동북부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진입이 용이해지고 지역을 찾는 관광 행락객이 대폭 증가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어 청량리까지 연장 운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같은 주민여론이 확산되면서 가평군을 비롯해 춘천시, 남양주시 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21일 경춘선 전철의 청량리역까지 연장운행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대통력직 인수위원회와 국토해양부 등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3개 시ㆍ군 의회 의원을 비롯해 교통과장 및 관계자등은 지난13일 가평군청 회의실에서 경춘선 청량이 연장운행을 위한 공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우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시민대표 등이 참여토록 하여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갖도록 하는 등 강력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32.가평읍)는 “매일 경춘선 전철을 이용 서울도심지역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으나 상봉역이 종착역으로 되어있어 3회 이상 환승해야하는 불편이 많다” 며 “경춘선 전철의 종착역을 청량리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전철을 담당하고 있는 코레일 측은 “현재 청량리 역까지 철로 용량이 포화상태로 연장운행을 위해 4.6㎞의 새로운 선로를 신설해야 된다” 며 “새로운 선로를 건설하려면 수천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해 청량리역까지 연장운행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