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승격 50주년 맞아 4월부터 ‘축제의 향연’

천상병 예술제ㆍ국제음악극 등 30개 행사 열려

의정부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오는 4월부터 연중 내내 열린다.

의정부시는 12일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모두 30개 사업을 선정해 26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4월 천상병 예술제를 시작으로 국제음악극 축제(5월), 통일예술제(6월), 야외물놀이 축제(7월), 썸머 페스티벌(8월), 북 페스티벌(9월), 부대찌게 축제(10월), 시민 체육대회(10월) 등 해마다 개최하는 22개 문화예술행사에 시 승격 50주년 의미를 더해 연다.

여기에다 의정부시 거주 결혼이민자 부모를 초청해 의정부와 한국문화체험 기회를 주는 ‘러브인 의정부’(4월)을 비롯해 전국노래자랑(5월), 열린음악회(10월), ‘의정부시 골든벨을 울려라’(10월) 등 8개 사업을 새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의정부시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시정 50년사를 편찬한다.

경기문화재단 연구원들이 자료를 수집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편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의정부의 생활풍속, 문화유산, 역사, 인물 등을 망라해 담을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를 대표하는 인물(조형물) 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조형물을 제작해 시청사 내에 설치키로 했다.

송원찬 시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이번 기념 문화예술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의정부시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화합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승격 50주년 기념식은 오는 10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