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공무원노조, 하이디스 노조에 쌀 전달

이천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광윤)은 지난 7일 이천 하이디스 노동조합에 연대 의미의 쌀과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시 노조는 이날 대량 해고사태에 직면, 구사운동에 나선 하이디스 노조 배재형 지회장에게 지난달 21일 위원장 이·취임 때 받은 축하 쌀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고광윤 위원장은 “실직의 벼랑 끝에 계신 조합원들에게 다소 위로가 될까 해서 쌀과 격려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해고사태는 반드시 막아야 하고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힘을 내 투쟁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배재형 지부장은 “힘들고 어렵지만 뜨거운 연대에 감사하며, 조합원들과 지역시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하이디스 노조는 지난해 말 단행된 65명에 대한 권고사직 등 구조 조정에 대응, 쟁의행위 및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과 함께 노동부 성남지청에 사업주를 고발하는 등 투쟁을 전개 중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