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공무원노동조합이 대량 해고사태에 직면, 구사운동에 나선 이천 하이디스 노동조합에 연대 의미의 쌀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시 노조(위원장 고광윤)는 7일 오후 하이디스 노조 배재형 지회장에 게 지난달 21일 위원장 이취임때 받은 축하 쌀과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광윤 위원장은 “실직의 벼랑 끝에 계신 조합원들에게 다소 위로가 될까 해서 쌀과 격려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해고사태는 반드시 막아야 하고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힘을 내 투쟁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배재형 지부장은 “힘들고 어렵지만 뜨거운 연대에 감사하며, 조합원들과 지역시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 고 화답했다.
이들 양 노조는 지역내 시민단체들과 함께 지난해 5월 어린이날 행사를 함께 주최하는 등 연대의 끈을 굳게 이어오고 있다.
한편 하이디스 노조는 지난해 말 단행된 65명에 대한 권고사직 등 구조 조정에 대응, 쟁의행위 및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과 함께 노동부 성남지청에 사업주를 고발하는 등 투쟁을 전개중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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