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양평ㆍ광주ㆍ서울지사(지사장 유승현)의 직원들로 구성된 ‘양평 물맑은 나누미봉사단’은 6일 오후 양평군 개군면 사회복지시설인 ‘토기장이’와 양평군 청운면 다문화가정인 최증환씨 집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직원들은 이날 녹색 조끼를 입고 삽과 가래 등 장비들을 들고 토기장이 앞마당에 쌓인 눈을 깔끔하게 치우는 한편, 구입한 지 오래된 보일러도 점검해주고 지붕도 보수해주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이어 원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최증환씨 집에서도 제설작업과 함께 노후한 시설을 점검하고 최씨 부부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최증환씨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출신 타이티쫀씨와 한국농어촌공사 양평ㆍ광주ㆍ서울지사가 주관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통해 늦깎이로 결혼식을 올리고 그동안 성실하게 생활해왔다.
유승현 한국농어촌공사 양평ㆍ광주ㆍ서울지사장은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는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며 “최증환씨 가정도 이들이 단란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겠다”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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