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교육청, '학교폭력 재발 방지' 특별교육 성과

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형석)이 학교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시행해온 ‘가족애 날개 달기’ 특별교육이 큰 성과를 거뒀다.

교육청은 가평수덕원에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탈하는 중학생 53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총 7기로 나눠 가족애 날개 달기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자존감 향상을 위한 특강을 비롯해 자신을 이해하는 심리검사,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미술 치료, 남을 배려하는 봉사활동,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연극 공연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적응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눈높이에 맞는 대화 및 표현력 향상, 소통과 배려를 통해 좋은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인격체 구성원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 김모씨(43·가평읍)는 “사춘기에 접어들어 매사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아들을 볼 때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앞으로는 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부모가 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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