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가평 두릅' 명절선물로 딱이네

겨울철 하우스 재배를 통해 농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가평 두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소비자로부터 건강기능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3일 가평군에 따르면 하우스 두릅은 1월부터 4월 초순까지 노지 두릅이 나오기 전까지 출하되며 이 기간에 전국 두릅 물량의 90%는 가평에서 재배된 두릅이다.

가평 두릅은 지난 1985년 가평군 상면 덕현리 농민들이 겨울철 농한기 부업으로 하우스에서 두릅을 재배해 판매하기 시작해 현재는 가평, 청평, 상면, 북면 지역농가들이 작목반을 구성, 800여만본을 재배하고 있다.

겨울철 대표적인 산나물로 각광받고 있는 두릅은 비타민C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암을 유발하는 나이트로사민을 억제시켜 항암효과는 물론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녹여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도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두릅은 잣과 함께 가평을 대표하는 연녹색의 건강식품”이라며 “겨우내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두릅은 명절 선물로도 매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식품인 가평 두릅은 10개 봉지(1개 봉지에 7개)가 든 한 박스(1.5㎏)에 2만5천원에서 3만원에 직판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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