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급 이상 2~3년내 명퇴연령 집중 대규모 승진인사… 물밑경쟁 치열 예고
의정부시청 사무관급 이상의 절반 정도가 2~3년 이내에 명예퇴임 등으로 물러나면서 적체가 심각한 고위직 인사 숨통이 확 트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6급 이하 팀장급도 대대적인 연쇄승진이 예상되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서기관급 6명 중 올해 명예퇴임이 예상되는 54년생이 2명이고 55년생도 2명이나 되는 등 2년 이내 4명이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사무관급 52명 중 54년생이 10명에 이르고 55년 5명, 56년생 8명으로 모두 23명이 2~3년내 명퇴연령대에 집중돼 있다.
사무관급 이상 58명 중 절반 정도인 27명이 3년 이내에 명퇴대상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무관과 서기관 승진에 있어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의정부시의 인사적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 승진은 공직사회의 최대 사기진작 요인이다. 그동안 퇴임자들이 적어 승진이 가로막혀 왔는데 확 트일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사무관급 한 인사는 “ 의정부시 사상 유례없는 대폭적인 승진인사가 예고되는 만큼 물밑 경쟁도 그만큼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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