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창의도시 대표단, 이천시 방문

이천시는 지난 28일 일본 고베 시 등 5개 도시 대표단이 이천시를 방문해 창의도시 간 교류관계를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적 석학으로 정평이 난 사사키 마사유키(Sasaki Masayuki) 교수 등 대표단이 시를 방문한 것.

이번 방문은 한국의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이천시와 서울시의 창의정책들을 조사하고 더불어 향후 아시아권 창의도시 협력 네트워크를 발전시키기 위한 사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공예창의 도시로 지정된 가나자와 대표와 디자인 창의도시 고베 시 대표를 비롯해 요코하마 시ㆍ오사카 시ㆍ도토리 시 등 일본 창의도시 대표단 5명으로 구성, 일본 문화청 직원 한 명이 동행했다.

방문행사는 창의정책 조사 및 향후 네트워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이천세라피아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주요 문화시설과 첨단산업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사키 마사유키 교수는 “그동안 이천시에 대해서는 그저 작은 도시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방문하고 보니 창의 문화정책과 관련 활동이 너무 크고 대단해 놀라웠다”며 “이천시가 미디어아트, 음악, 디자인, 요리 등 도자분야 이외의 영역도 함께 넓혀간다면 명실 공히 세계적인 창의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조병돈 시장은 “향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시아 권역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상호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 가자”며 “다양한 정보 공유와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천시는 2010년 7월 20일 우리나라 최초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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