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김선교 양평군수 "선택·집중·뚝심·소신 행정으로 행복실감도시 만들것"

“2013년은 선택·집중·뚝심·소신 행정으로 모든 주민들이 사는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실감하며 자족할 수 있는 ‘행복 실감도시’ 양평을 만들겠습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은 지금 새로운 모습으로 시시각각 변화되고 있으며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한 주민들의 참여도 한층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군정 주요 성과는.

숙원사업인 국립교통전문재활병원이 착공돼 추진되고 있으며 양평~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양평통합휴게소 설치도 확정됐다. 강상IC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중앙선 전철 석불역 정차도 이끌어 냈다.

또한 두물머리와 골용진, 청운, 양동 등 4개 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지평우회도로 단석~명성간 도로, 교평~화양간 도로도 준공됐다.

양평과 양서 시가지 간판정비, 용문 시가지 정주권개발사업, 양평시장 먹거리 골목 정비 등 시장경쟁력도 한층 높인 한편 대한민국 최초 롤 모델로 민·군·관이 협력한 양평안보테마공원도 준공됐다.

두물머리와 세미원, 배다리 등이 연결된 물래길이 행정안전부 주관 ‘우리마을 녹색길 베스트 10’,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인이 가봐야 할 관광지 99’, 양평 산나물 한우 축제가 ‘경기도 10대 축제’ 등에 선정되는 등 양평의 곳곳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그린·스포츠·헬스투어리즘 등 다양한 체재형 체험 이벤트들이 준비되고 있는데.

군정 방향의 축을 주민들에게 두고 애향심과 애착심, 삶의 보람을 느끼며 자족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소통을 기본으로 한 군정 5대 핵심전략을 추진하겠다.

우선 문화·관광·레포츠 중심도시로 조성하겠다. 많은 문화와 예술인 등이 거주하는 인적자원과 미술관, 친환경농업박물관, 곤충박물관, 몽양기념관, 소나기마을 등을 비롯해 세미원과 두물머리, 생태공원, 남한강 자전거길, 물래길 등 문화와 레포츠 인프라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이를 양서와 양평시장과 연계해 양평 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이를 통해 천혜 자연이 잘 보전된 양평에서 그린·스포츠·헬스투어리즘을 다양한 체재형 체험과 직접 참여하는 레저스포츠 그리고 질병치유와 건강유지 등 양평의 자연과 문화·레포츠 인프라를 접목시켜 주민소득과도 연계시켜 나가겠다.

이와 함께 돈 버는 친환경 농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양평수박을 비롯해 부추와 비름, 쌈채, 느타리버섯 등 10대 농산물을 양평군수가 품질을 인증하는 차별화된 물 맑은 양평 브랜드로 집중 육성, 전국 최고의 명품 농특산물로 만들고 사계절 농촌체험이 가능하도록 추진해 체험객 180만명 유치를 목표로 농가소득도 증대시켜 나가겠다.

▲사각지대 없는 복지, 건강, 학습도시를 위한 청사진은.

다문화가정과 홀몸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 등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계층간 소외감 해소를 위해 행복돌봄과를 신설해 최고의 복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평생학습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장애인복지회관, 청운과 강상 복지회관 등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수도권 최고 수준의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계획은.

양평과 오빈, 국수와 지평 등 역세권 주변을 저비용 고효율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옥천과 오빈, 공흥, 용문 등 4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화전~마룡간, 공세~원덕간 도로, 양수리 상습 정체구간 확장 등 교통정체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추진하겠다.

수서~용문간 고속전철, 수도권 전철 연장운행, 제2영동고속도로 서양평IC 개설, 복합휴양단지 조성 등 굵직한 현안사항 해결에도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각 읍·면별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지방자치의 진정한 주인은 주민들이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없는 시책은 성공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관청의 지원에 의존하던 행태를 탈피해 주민들 스스로 지역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을 기획, 가꾸고 만들도록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늘 지나간 시간에는 아쉬움이 많지만, 끊임없이 변하는 시대를 살면서 양평에 가장 적합한 비전과 목표, 그리고 전략을 세워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외부에서 양평을 바라보는 시각이 부러움의 대상으로, 오고 싶고 살고 싶은 고장으로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의 과오에 대해서는 말끔히 씻어내고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는 대안을 찾아 새해에도 양평의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분골쇄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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