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발전의 획기적 분수령이 될 도시철도사업을 연내 착공, 2018년 이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도시철도 연내 착공’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차량 조기 선정과 하부공사 비용산출 및 노선 확정, 문화재 및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시행해 올해 중 토목공사를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장애인, 여성, 저소득층 등 모든 복지수요 계층에 필요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중소기업과 고용안정 및 실업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은.
-무엇보다도 도시철도를 비롯한 역점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다. 도시철도사업은 차량 시스템 선정이 가장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3월까지 차량형식을 결정하고 4월 중으로 토목, 건축 분야의 입찰방법을 심의할 예정이다. 기본설계 후 10~12월 사업계획 승인과 동시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네폴리스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기 때문에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중 SPC 설립에 총력을 기울여 하반기부터는 기반시설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지·간선도로 확충으로 수도권 각지와 연계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택지개발 등 버스노선 증가에 따른 차고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지부진했던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공사를 완료하겠다. 혼잡구간인 사우동에서 신곡사거리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차량정체도 해소하겠다.
▲올해 추진할 ‘맞춤형 복지’는 어떤 것인가.
-복지관을 중심으로 복지 인프라를 확실히 갖춰 취약계층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도시와 통진지역 내 각각 추진 중인 통합복지시설과 노인복지회관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오는 3월엔 장애인복지관을 개관해 상담, 교육, 의료, 재활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장애인의 생활보장과 자립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일을 통한 소득 보충과 적극적인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지역사회 안전지킴이’ 등 노인 일자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양성평등 정책 추진으로 여성역량을 강화하겠다. 또 수요자 중심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출산축하금,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현재 추진 중인 학운 2·3·4 산업단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족도시 건설의 핵심인데, 대책은 무엇인가.
-학운 2 산업단지는 올 연말 준공하고, 학운 3 산업단지는 지난해 8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만큼 빠른 행정절차를 거쳐 연말에는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민간이 개발 중인 학운 4 산업단지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주택과 공장의 혼재로 말미암은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고용안정과 실업 해소에도 주력하겠다. 청년실업, 고학력 실업의 해소를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산·관·학 연계특화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겠다. 또 ‘지역형 내 일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평화누리길, 평화공원, 아울렛 등 김포시만의 특화된 일터를 발굴하겠다.
▲지난해 소통행정에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소통의 통로를 타고 참된 성장 동력이 되는 열린 사회를 만드는 것이 평소 소망이지만 뜻대로 되지 못했다. 올해는 시민사회단체와 성숙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정기적인 대화와 현장행정 강화로 시정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겠다.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행정정보를 최대한 시민에게 공개하고, 읍·면·동장 일일 지역순찰제 운영과 정례적인 시장과의 현장대화 등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서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
▲새해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한 해 동안 이해와 참여 속에서 함께 인내하고, 시정이 각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지를 모아 열정과 응원을 보내준 시민께 깊이 감사한다. 올해야말로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제대로 된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시민과 1천여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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