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 119 구조대 활약
“산에 나무가 쓰러져 우리 집을 덮치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9일 오전 10시께 군포시 속달동 주민이 다급한 목소리로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군포소방서 119구조대는 군포시 속달동 269번지로 출동해 주택 뒷산에 있는 고목 2그루가 점점 쓰러지며 지붕을 덮치려는 현장에 도착해 고사목 두 그루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이날 현장은 10m 높이의 고목 두 그루가 주택 지붕을 향해 쓰러지는 아주 긴박한 상황이었다.
119구조대는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한 후 밧줄과 수관을 이용해 고목이 지붕 쪽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를 하고, 체인톱을 이용해 침착하게 고목 2그루를 절단해 안전하게 제거하였고, 또한 산 밑의 주택이라 혹한에 취약함을 확인하고 생활안전서비스의 일환으로 주택 창문에 방풍 비닐도 설치했다.
신고한 주택 주인은 “나무 두 그루가 우리 집을 덮칠까 봐 늘 불안했는데 119구조대원이 시원하게 해결하여 오늘에야 비로소 걱정이 해소된 거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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