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과 접목된 안보교육… 애국심 ‘쑥쑥’

육군 제7기동군단, 다문화 학생 ‘나라사랑 콘서트’

“와~~~! 멋있어요!”

한해가 저물어가는 지난해 12월 31일, 경기도 학생여주야영장 강당은 어린학생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이날은 200여명의 경기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육군 장병 20여명이 신나는 나라사랑 콘서트를 펼친 날이었다. 장병들과 함께 한 멋드러진 선율속에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냥 즐거워 했다.

육군 제7기동군단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이천 및 여주지역 10여개 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나라사랑 콘서트’를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펼쳐진 콘서트는 이천ㆍ여주ㆍ수원ㆍ과천ㆍ용인 등 경기도 12개 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 200여명을 대상으로 1박 2일동안 진행됐다. 군가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편곡한 ‘최후의 5분’, 장병가요 ‘나를 남는다’와 ‘아름다운 강산’ 등 군단 밴드팀의 힘찬 연주는 학생들의 감성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민환기군(18ㆍ장호고)은 “국군장병 형들의 콘서트를 보고 나니 나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청년으로 성장해서 나라의 안보를 위해 씩씩한 군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7기동군단 박준석 정훈참모는 “학생들에게 콘서트와 접목된 안보교육은 기분전환인 동시에 입시에 도움이 되는 국가관, 안보관, 역사관 등의 내용으로 꾸며져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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