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문예당)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5대 아트센터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 한해 안산문예당은 지역의 문화향유를 위해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타 공연장과는 차별화된 색깔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 2년 동안 안산문예당은 창작뮤지컬 ‘영웅’을 시작으로 ‘봄날’, ‘우어파우스트’와 뮤지컬 ‘넌센세이션’, ‘넥스트 투 노멀’, 클래식 ‘리처드 용재오닐’을 무대에 올리는 등 국내외 작품 49개의 공연을 기획했다.
지역문화예술단체 및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창작예술의 무대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오픈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실시해 2년간 총 13편의 공연이 무대에 올라 공연단체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안산문예당은 지역극장의 운영방향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하며 해마다 한 작품 이상의 공연을 제작해 왔으며, 지역을 소재로 한 국악뮤지컬 ‘꼭두별초’를 시작으로 가족뮤지컬 ‘반쪽이전’, 아동극인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 가족오페라 ‘신데렐라’ 등을 제작을 통해 프러덕션시어터로써의 극장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단독 제작해 무대에 올린 연극 ‘염전이야기’는 2011년 작품 공모를 통해 1년여간의 기획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첫 무대를 가졌다.
안산문예당은 또 ‘열대야를 즐기자’는 취지로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여르미요 축제행사는 대부분 가족 또는 연인단위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즐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대중의 취향을 골고루 반영하면서도 문화적 장벽없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컨셉을 설정한 2011년 축제에서는 한국 록밴드의 자존심 ‘부활’과 유쾌한 활기를 전하는 가요계의 악동 ‘DJ DOC’가 출연하여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12년 축제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 ‘김창완 밴드’와 국민 밴드 ‘노브레인’등이 출연해 여름밤을 장식했다.
이밖에 지난 2008년 안산문예당이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무대체험 프로그램인 ‘무대야 놀자’가 매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현대미술 ‘100人 100色’展 개최에 이어 현대차 그룹과 문화나눔 1천만원 후원협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