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엄마샘 아뜰리에 품앗이’ 신흥대서 연말 교육 발표회 가져 독서ㆍ음악 등 다양한 커리큘럼 눈길
의정부 지역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품앗이 교육을 벌여 화제다.
올해 의정부시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엄마샘 아뜰리에 품앗이 동아리의 연말 교육 발표회가 지난 15일 신흥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열린 것.
100여 명이 넘는 회원과 가족이 참석한 이번 발표회는 올 한해 동아리의 활동사항을 동영상을 통해 방영한 것을 시작으로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만든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엄마샘 아뜰리에 품앗이는 엄마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엄마 선생님으로 활약, 지역 내 아이들을 함께 가르치고 견학 및 체험활동도 벌이는 학습 동아리다.
지난 2006년 엄마들의 작은 모임으로 출발, 현재 의정부 엄마샘 아뜰리에 품앗이는 6개 팀이 활동 중으로 50여 명의 아이가 혜택을 받고 있다. 10여 명에 이르는 엄마 선생님의 독서, 역사, 미술, 체육, 음악 교과에 대한 지도와 일주일에 1회씩 엄마 선생님 집을 방문해 교육과 놀이를 병행하는 데 이어 야외놀이나 체험장 견학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이밖에 품앗이 회원들은 영아원 교육봉사, 다문화 가정 요리봉사를 비롯해 독거노인을 위한 빵 만들기, 장애우를 위한 반찬봉사 등 지역사회의 봉사일꾼으로 사랑나눔에도 앞장서고 있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윤미경 엄마샘 아뜰리에 품앗이 총회장은 “우리 아이들은 품앗이 교육을 통해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엄마들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 관심뿐 아니라 상호 배려로 학습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노만균 교육지원과장은 “품앗이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학습동아리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수 있도록 의정부시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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