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과학교실 운영' 강용한 한양대교수 "과학꿈나무 계속 돕고싶어"

“과학,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매주 수요일 안산시 드림스타트와 위스타트 어린이 20명이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 함께 모임을 갖는다.

그 이유는 그곳에서 한양대학교 응용화학과 강용한 교수와 자원봉사 학생들이 새로운 실험을 준비한 채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어린이들은 놀이 만큼이나 흥미 진진한 실험을 통해 과학을 쉽게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드림스타트와 위스타트는 저소득 가정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돕는 맞춤형 통합복지사업이다.

상대적으로 학습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한양대학교 강용한 교수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어린이들이 쉽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방안을 안산시에 제안했다.

이같은 강 교수의 제안은 지난 2009년 안산시 여성가족들과와 함께해 드림스타트, 위스타트 어린이의 꿈을 키워주는 ‘꿈나무 과학교실’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났으며 2009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과학교실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실험과 자원봉사 대학생들과의 만남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새롭게 알게 된 과학지식에 재미를 느끼는 등 신기해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표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한 한양대 강 교수는 “저소득 어린이들이 가정환경 등으로 인해 꿈을 저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과학 꿈나무를 키우는 일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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