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사단 포병연대 장병은 지난 15일 김포시 양촌면에 위치한 장애인생활시설 향유의 집(원장 문병수)을 찾아 몸이 불편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 부대는 지난 2009년 향유의 집과 인연을 맺은 이래로 현재까지 격주로 시설을 방문해 청소, 안마, 목욕봉사 등을 지원하며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며칠 연이어 내린 눈으로 불편함을 겪는 시설에 제설작업을 지원해 큰 도움을 주었다.
장병은 이날 시설 주변에 쌓인 눈을 치우는 것은 물론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를 마친 장병은 시설을 찾은 자원봉사단체의 공연을 장애우들과 함께 관람하고 말동무도 해주며 즐겁게 지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권호철 이병(20)은 “건강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일에 앞으로도 많이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국민에게 봉사하고 신뢰받는 해병대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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