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 돌파 양평군 내년 행정조직 대대적 개편 예고

양평군이 사무관급 공무원들의 잇따른 명예 퇴직과 인구 10만명 돌파에 따른 2개과 증설 등으로 대규모 인사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조직도 내년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17일 군에 따르면 행정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분석한 결과, 내년부터 비전정책과를 폐지하고 건설교통과는 건설과와 교통과로, 문화관광과도 문화체육과와 관광진흥과로 각각 분리하기로 했다.

또한 주민복지실과 보건소 등에서 현장 활동과 관련된 중복기능을 수행하는 업무(팀단위)들이 가칭 건강생활과로 통합돼 신설된다.

그동안 비전정책과와 함께 폐지될 것으로 전망됐던 녹색성장사업과와 양평지방공사 채권관리를 위한 TF팀 등은 존치된다

군은 이를 위해 최근 행정안전부에 35명의 인력 증원을 요청한 상태로, 연말 확정되면 정원기준에 따른 조례와 규칙 등을 정비한 뒤 내년초 군의회 의결을 통해 빠르면 내년 2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중복된 업무나 부서 등을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군정 목표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전담할 부서들은 확대하는 게 이번 개편안의 골자”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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