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승의 사나이’ 그의 금메달 비법은?

베이징올림픽 유도 金 최민호 코치 강동대서 특강

“간절한 소망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 선수(현 국가대표 코치)가 강동대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자신이 걸어온 선수 시절 경험담을 들려줘 관심이 쏠렸다.

최 선수는 13일 오전 강동대 강당에서 경찰행정학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가졌다.

이날 최 선수는 어려웠던 과거 선수 시절, 그리고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조건 없는 희생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쉽지 않았던 자신의 길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훈련은 대개 오전 6시부터 시작됐지만 5시15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45분을 홀로 연습한 데 이어 연습이 끝나면 후배들에게 들려나가는 횟수가 많았고 또 밥조차 먹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최 선수는 이어 “간절한 소망이 있다면 반드시 목표했던 소망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올림픽 금메달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상완 강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기획홍보처장)는 “최 선수의 걸어온 길처럼 후배 모든 학생이 자신이 소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매진하고 모든 정열을 쏟는 젊은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80년 경북 김천에서 출생한 최 선수는 용인대 1학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지난 2003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1위, 2006년 리스본 월드컵남자유도대회 1위,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유도계 대표적 선수로 손꼽힌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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