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6억 투입 진입로 3㎞연장
미군 측의 토지사용협의 부동의로 공사가 중단된 ‘육지속의 섬’ 동두천시 걸산마을 우회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내년 3월 재개된다.
시는 12일 최근 미2사단 버튼 작전 부사단장이 걸산마을 우회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대한 토지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3월 초 공사를 재개해 5월 말까지 도로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군 부대를 거쳐야만 마을에 진입할 수 있는 걸산마을 주민들의 통행 편의를 위해 광암동·걸산마을까지 부대를 우회하는 폭 4m, 총 연장 3㎞ 진입로 개설공사는 지난해 산림청이 지원한 4억7천만원의 국비를 포함해 총 6억원의 예산이 투입, 올 6월 완공할 예정이다.
걸산마을 우회 진입도로가 개설되면 미군부대에서 일일이 신분확인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3월 착공한 걸산마을 우회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그동안 미군 측이 해당 구간의 군사시설물 노출을 이유로 군부대 울타리로부터 50m 이격 등을 요구하며 토지사용 승인을 내주지 않아 2년 가까이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