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세경고 최성희양, '인문학 경진대회' 동상 쾌거

파주 세경고등학교(교장 오순석)는 전국 중·고등학생이 참가하는 인문학 경진대회에서 세경고 1학년생인 최성희양(17)이 동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양은 최근 서울신문 STV가 인문고전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계발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에게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배양코자 개최한 제1회 전국 중고 인문학 경진대회에서 전국의 인문 고등학생을 제치고,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으로 뛰어난 작문실력을 선뵀다.

최 은 “평소에 쉽게 접하던 책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반복적으로 읽으며 이해했다”며 “앞으로도 책을 통해 생각의 넓히고 지식을 쌓는 지식인이 되겠다”고 입상소감을 밝혔다.

또 최 양을 지도한 최봉원 국어교사는 “학습방법이 차이 나는 인문계 고등학교보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양이 다른 학생보다 책에 대한 애착과 이해가 빨라 입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실업계도 인문계 못지않은 지식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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